bring.me.the.head.of.alfredo.garcia.1974.xvid.ac3.2ch.cd2-ac.a..


데자부! 베니는 점점 미쳐간다. 순식간에 해치우고 돈이나 벌려했던 그의 계획은 틀어져 애인은 죽고 이미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은 다른 청부업자들이 선수를 쳤다. 분노에 휩싸인 베니는 목숨을 걸고 고생고생하며 '목표물'을 '되찾아'(되찾는다는 맞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옆에 태우고 급기야는 머리에 말을 거는 지경에 이른다. 그런데 이 장면 어디선가 본 거 같다. 베니치오 델 토로가 맡았던 자니보이. 그는 분명 죽었는데 그 머리가 자꾸만 말을 하더니 클라이브 오웬이 연기하는 드와이트와 자니보이는 어느새 대화를 하기 시작한다. 처음과는 완전히 달라져버린 여행. <알프레도 가르시아의 목을 가져와라>와 달리 <씬씨티>에서는 연인은 없고 , '과묵한'가르시아와 달리 운전자보다 더 수다스러운 시체의 머리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글래스톤베리>DVD와 책 몇 권 도착. 역시나 영화 본편은 극장에서 봤으면 약간은 후회했을 수도 있겠다싶다. 글래스톤베리의 역사와 개요를 알고싶은 사람에게는 사실 별 도움이 안된다. 심지어 마이클 이비스 이름도 자막처리한번 되지를 않아서 그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은 그의 첫등장 후 한 십분은 지나야 비로소 저 사람이 누군지를 알게 될 정도. 반면 삽입곡 가사번역은 충실히 다 되어있다.(사실 그러한 불친절은 이 글도 마찬가지구나) 글래스톤베리 역사에 가장 중요한 몇몇 공연들(특히 95년의 헤드라이너였던 펄프!)도 온전히 나오지않고 편집되어있으므로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즐겨보려는 사람에게는 그닥 욕구를 충족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두번째 디스크에 10개의 라이브가 그대로 실려있으므로 거기에 기대를 걸고있는 중, 사실 그래서 산 거기도하고. 설날을 위해 볼 거 읽을 거 잔뜩 쌓아놓긴했는데 이걸 다 소화할 수 있으려나. 글래스톤베리 현장을 제대로 그것도 공짜로 느끼고싶다면 유튜브를 이용하는게 좋을듯.

2.설날 두번째디스크를 달리다. 10개의 라이브, 이비스와 5팀의 인터뷰, 삭제씬이 들어있다. 다음은 몇몇 사항.

3.존 필 인터뷰를 보면 자막에 화이트스트라입스가 와이드스트라입스로 되어있다. 조금만 신경쓰시지.

4.제임스 브라운 인터뷰는 반갑기만하다. 말미에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고했는데 참.

5.2003년이었던가 하이라이트였던 콜드플레이. 그들도 그런 대형무대에서는 그토록 떠는구나.

6.뮤지션들도 그렇고 참가자들도 그렇고 페스티벌에 느끼는 애정이 대단들하다. 그 유대감이 곧 전통이겠지.두번째 디스크를 본 후에야 이 페스티벌의 열기가 감지된다.

7.닉 케이브 너무 멋진거 아냐! 뽀뽀뽀를 불러도 멋있을 아저씨.

8.차라리 이 다큐는 음악자체보다는 글래스톤베리라는 문화적 난민들을 위한 피난지이자 휴양지가 '고립'되어있는 모습, 어떻게 '고립'이 되는지, 구체적으로말하면 이비스가 어떻게 정부와 투쟁을 벌이며 지켜왔는지를 되돌아보는데 집중한다.

9.가장 반가웠던 모리세이 라이브


10.과연 죽기전에 한번 가볼 수 있으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면으로 침잠하는 여행. 어쩌면 쿄지는 세이코를 죽인 직후 본인도 보스로부터 살해당했던건 아닐까? 육신을 잃었지만 '보이지않는'그의 죄의식은 점차 실재가 되어 바다위의 '파도'가 되어 흘러다닌다. 노이, 딘, 그리고 도마뱀처럼 <우주에서의 마지막 삶>을 봤다면 자연스레 기억나게할 이름들이 다시 언급이 되고있는데 이건 전작과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게만들려는 트릭정도이지 사실 전작과는 그다지 큰 상관은 없다. 사건이 있고 인물이 있거나 사건과 인물이 같이 있는게 아니라 인물을 파고들어가면 그제서야 사건이 발생한다는 공통점빼고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