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려보니 대략 90여권 안팎의 책을 읽었는데 무엇보다 올해는 3,4 년만에 다시 소설을 찾아읽게된 해다. 기억에 남은 책들에 대한 메모.


서준식 옥중서한

처음으로 완독을 했다. 십년전 처음 읽었을때 적었던 메모. '결코 두께나 모양새등을 가지고 얘기할 책은 아니다. 이 비루한 땅에서 신념을 실천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그냥 읽고 또 읽는다.'
적군파

실망한 측면이 적지않았다. 사회학적 분석이나 논의가 거의 없는 편이고 좋게말하면 사회심리학, 내가 보기엔 그저 저자 본인의 주관적 견해나 해석으로 사건의 의미를 진단한다. 차라리 같은 주제를 다룬 일본의 르포 라이터들의 책 (관련자들의 수기나 인터뷰같은)을 읽고싶어졌다. 물론 하나도 번역은 안됐지만.
지식인의 표상: 지식인이란 누구인가

'소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식인의 의무'라거나, '열정적인 지식의 삶을 변절시키고 무력화하며 끝내는 파멸시키는 것이 있다면 바로 회피가 내면화되는 것' 같은 구절들.
불멸화 위원회

신간이 나왔다하면 거의 따라 읽는 저자들 중의 한명. 불멸이라는 불가능한 욕망은 종교를 낳고 나중엔 과학과 결탁해 괴이한 합성물을 낳는다. 

정치는 역사를 이길 수 없다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하얀 피부 검은 가면

배를 엮다

올해의 페이지 터너. 빠르게 넘기며 그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다시 서울을 걷다.

논문때문에 서울 도시개발에 대한 책을 제법 찾아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통해 전혀 몰랐던 의외의 정보를 많이 알 수 있었다. 덕수궁이 일제시대 꾸준히 파괴됐었다던가하는 것들.
인간실격/ 신햄릿

전자는 재독이긴 하지만 임팩트라는 면에서 올해 읽은 최고의 소설. 후자에는 동경팔경이라는 단편을 접할 수 있었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요시다 슈이치를 다시 열심히 찾아 읽었다. 참 부지런히 쓰는 작가
나는 왜 쓰는가

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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